700만 在外동포를 국가 발전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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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03 04:08 조회4,691회 댓글0건본문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 165년 한인 이민 역사에 새 장(章)이 열렸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한인 최초 LA 시의원이 당선돼, 미국 내 한인의 정치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첫 한인 시의원 탄생은 한인 커뮤니티의 승리이자 쾌거다.
현재 176개국 700만 한인 재외동포는 임명장 없는 민간 외교관이라 할 만큼 거주국에서 대한민국 그 자체고, 재외동포의 정치·문화·경제적 위상은 곧 대한민국 글로벌 국력의 바로미터다.
50년 전 재봉틀 한 대로 시작한 브라질 동포의 의류산업은 오늘날 전산화, 패션화, 고급화, 브랜드화로 2억 브라질 시장을 장악해 동포사회는 물론 브라질 국가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에는 화교의 역할이 컸다. 12세기부터 전 세계로 이주한 화교는 지연·혈연·업연(業緣) 등 네트워크로 거주국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형성했다. 중국은 '세계화상대회' 같은 조직적인 네트워크 정책, 모국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 등 체계적인 화교 유인 정책을 펴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한 국가 국민이 해외로 진출해 거주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모국의 국력과 위상을 드높이고, 거주국과 모국의 가교 역할을 해 정치·문화·경제적으로 모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입증됐다.
현재 화교는 130여 개국, 유대인은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민족도 176개국에 700만명(아주지역 395만명, 미주 240만명, 유럽 61만5000명, 중동 2만5000명, 아프리카 1만명 등)이 진출해 지구촌에서 가장 넓게 퍼져 있는 민족 중 하나가 됐다. 이는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숫자로, 대한민국의 큰 자산임이 틀림없다.
전 세계를 하드파워(무력)로 제패했던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렀다. 21세기 대한민국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다. 전 세계 재외동포들이 소프트파워(문화·예술·정치·경제)를 통해 경제적 영토와 국력의 외연을 확장한 결과다.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축은 인적 자원이었다. 국내 인재 발굴·성장만큼 세계 각지에서 동포사회가 배출한 인재와 모국이 어떻게 교류·소통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창조경제는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글로벌 시대 국가 발전을 위해 세계 5대양 6대주에 뿌리 내린 한인 동포보다 더 좋은 상생 파트너가 어디 있겠는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165년 한인 이민 역사에 새 장(章)이 열렸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한인 최초 LA 시의원이 당선돼, 미국 내 한인의 정치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첫 한인 시의원 탄생은 한인 커뮤니티의 승리이자 쾌거다.
현재 176개국 700만 한인 재외동포는 임명장 없는 민간 외교관이라 할 만큼 거주국에서 대한민국 그 자체고, 재외동포의 정치·문화·경제적 위상은 곧 대한민국 글로벌 국력의 바로미터다.
50년 전 재봉틀 한 대로 시작한 브라질 동포의 의류산업은 오늘날 전산화, 패션화, 고급화, 브랜드화로 2억 브라질 시장을 장악해 동포사회는 물론 브라질 국가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에는 화교의 역할이 컸다. 12세기부터 전 세계로 이주한 화교는 지연·혈연·업연(業緣) 등 네트워크로 거주국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형성했다. 중국은 '세계화상대회' 같은 조직적인 네트워크 정책, 모국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 등 체계적인 화교 유인 정책을 펴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한 국가 국민이 해외로 진출해 거주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모국의 국력과 위상을 드높이고, 거주국과 모국의 가교 역할을 해 정치·문화·경제적으로 모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입증됐다.
현재 화교는 130여 개국, 유대인은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민족도 176개국에 700만명(아주지역 395만명, 미주 240만명, 유럽 61만5000명, 중동 2만5000명, 아프리카 1만명 등)이 진출해 지구촌에서 가장 넓게 퍼져 있는 민족 중 하나가 됐다. 이는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숫자로, 대한민국의 큰 자산임이 틀림없다.
전 세계를 하드파워(무력)로 제패했던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렀다. 21세기 대한민국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다. 전 세계 재외동포들이 소프트파워(문화·예술·정치·경제)를 통해 경제적 영토와 국력의 외연을 확장한 결과다.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축은 인적 자원이었다. 국내 인재 발굴·성장만큼 세계 각지에서 동포사회가 배출한 인재와 모국이 어떻게 교류·소통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창조경제는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글로벌 시대 국가 발전을 위해 세계 5대양 6대주에 뿌리 내린 한인 동포보다 더 좋은 상생 파트너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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